테이프 캠코더를 쓰던 시절에는 녹화를 멈춘 뒤부터 바로 녹화가 기록되기 때문에 나중에 촬영 후 영상을 볼 때 영상과 영상 사이의 공백이 없었죠. 하지만 영상을 파일로 저장하는 디지털 캠코더 세대에는 각 클립별로 파일이 하나씩 생성됐기 때문에 캠코더에서 영상을 직접 볼 때 한 클립과 다음 클립 사이에 약간의 공백이 존재했습니다. 그 공백이 긴건 아니었지만 거슬리는 분들도 있었죠. 또한, 클립이 많아질수록 파일의 수도 늘어나서 파일 관리도 힘들었죠. 더구나 녹화 종료 후 재녹화를 시작할 때까지 파일 생성에 그리 길지는 않더라도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니 클립 종료 후 바로 녹화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엇을 겁니다.
위에 열거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HMX-H300 시리즈, HMX-Q10을 비롯한 2011년의 삼성 캠코더는 '레코드 포즈'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레코드 포즈' 기능이라 하니 뭔가 거창해 보이나요? 기능은 단순합니다. 녹화 중 일시 정지 기능이죠. 녹화 중 레코드 포즈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잠시 정지되고, 다시 녹화 시작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정지된 부분에 바로 이어서 영상이 저장됩니다. 이제 녹화 종료 버튼을 누르면 촬영한 영상은 파일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레코드 포즈 기능을 사용하면 10개의 클립 -> 10개의 파일이라는 공식이 10개의 클립 -> 1개의 파일로 생성됩니다. 레코드 포즈를 사용하면 영상 감상시 공백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파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기능은 이전 테이프 방식의 캠코더와 비슷하기도 한데요, "Oldies but Goodies"라는 명언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 '레코드 포즈' 기능을 사용하면 편집 없이도 아래 영상들과 같은 독특한 느낌의 영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영상 출처 : 네이버 삼성캠코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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