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존슨 선수 수훈선수 인터뷰 직캠 영상 (촬영 : 삼성 HMX20C)
팀은 7연패에, 전날 경기에서 조인성, 심수창 선수가 마운드 위에서 말타툼을 벌이는 초유의 상황까지, 2009 시즌 LG 트윈스의 상황은 막장으로 치닫고 있었죠. 게다가 이 날 경기는 서울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양팀의 팬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팬들이 서로에게 지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항상 영웅이 탄생하는 법인가요? 이 날의 영웅은 고졸 2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주전 포수의 공백을 매우 훌륭하게 메워준 김태군 선수와 국내에서 두번째 등판한 선발 투수 존슨 선수였습니다. 김태군 선수는 노숙한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 때문일까요? ㅋ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과 노련함으로 용병인 존슨 선수를 잘 리드했습니다. 경기 내내 어찌나 이쁘던지요. 수훈선수 인터뷰에서는 부산 싸나이의 넉설과 재미있는 노래, 춤으로 말그대로 실의에 빠져있던 트윈스팬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선발 등판인 존슨 선수는 140대 초, 중반의 직구와 각도 큰 커브로 이전 롯데와의 3연전에서 활화산 같던 두산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6안타를 맞긴 했지만 볼넷이 하나도 내주지 않는 제구력을 보였주었지요. 아직 성급한 판단이긴 하지만 지난 히어로즈전과 이 날 투구로 봤을 때 적어도 옥스프링 정도의 성적은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수훈선수 인터뷰와 TV 인터뷰를 보면 겸손함과 성실함을 겸비한 선수로 보이니 옥스프링가 떠오르네요. 게다가 82년생으로 나이까지 어린데 트윈스 프런트는 이런 선수를 어떻게 구해왔는지 참 궁금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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