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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열기가 가득했던 삼성 YEPP 10주년 기념 LIVE SETS! 4

음악과 날다 2009.07.24 17:52


지난 7월 14일 홍대 앞 클럽 코쿤(Cocoon)에서는 삼성 MP3 플레이어 10주년 기념 LIVE SETS! 4 공연이 있었습니다. 운 좋게도 티켓을 얻게 되서 친구와 함께 클럽 코쿤을 찾았습니다. 이번 LIVE SETS! 4의 출연진은 드렁큰 타이커, 다이나믹 듀오, 라디(RaD), 슈퍼 키드, 윈디 시티, 슈가도넛 모두 6팀. 그 동안 락, 포크 계열 음악을 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봤죠. 하지만 이번에는 힙합과 R&B 뮤지션의 공연을 볼 생각을 하니 참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더군요. 게다가 홍대 앞 힙합 클럽에 가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춤추러 가는게 아닌 라이브 공연을 보러 가는 거였지만 왠지 모를 긴장과 흥분감이 돌더라구요. : )


친구와 한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홍대 앞에 도착했기 때문에 나중에 헤매지 않기 위해 먼저 클럽 코쿤을 찾아나섰습니다. 약도에 나온대로 따라가니 클럽 코쿤의 간판을 금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 홍대 앞을 돌아다니다 특이한 건물을 본 기억이 있는데 바로 그 건물 지하에 클럽 코쿤이 자리잡고 있었네요. 얼마전 누군가 클럽 코쿤도 모른다고 구박한걸 보니 홍대 앞에선 유명한 클럽인가 보더라구요. 아무튼 여기 온 기념삼아 HMX-R10으로 사진 몇 장 남겼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간판, 왼쪽 아래에 클럽 코쿤 발견!


간판 아래에서 COCOON이란 글자와 라이브셋 플래카드 발견!


클럽 코쿤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길다란 줄을 만들었고 입장을 위해 티켓 교환을 하고 있었습니다. 줄은 모퉁이를 지나 골목 안쪽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고 그렇잖아도 사람 통행이 많은 길인지라 클럽 코쿤 앞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과장을 조금 보태면 LIVE SETS! 4의 열기가 여기서부터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YEPP 10주년 기념 문구가 가운데 박혀 있던 홍보용 플래카드


티켓 부스 앞에는 티켓 교환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 서고 있었죠.


클럽 코쿤 앞에서 사진 몇 장 찍은 후 친구를 만나기 위해 홍대 앞 횡단보도로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친구와 만난 후 편의점에 들려 생수 한 병씩 샀는데, 이럴수가- 입장할 때 생수 한 병씩 나눠주더라구요. 덕분에 생수 한 병은 고스란히 가방에 보관해야만 했네요.


티켓을 손목띠로 바꾼 후 드디어 클럽 코쿤에 입장!


클럽 코쿤에 입장하니 이미 클럽 안은 사람들도 꽉 차있었습니다. 일반 라이브 공연장이 아닌 클럽인지라 2층 구조로 되어있더라구요. 1층은 무대와 플로어가 자리잡았고 2층에는 무대와 플로어를 내려다 볼 수 공간이 있었습니다. 뻔쩍뻔쩍하며 돌아가는 싸이키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보니 클럽에 들어오긴 했구나란 느낌이 떡하니 오더군요. 아, 이 촌티나는 멘트란!
공연을 보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죠. 1층 플로어는 관객이 벌써부터 들어찼고 2층에서 보이는 것이라곤 이미 난간 앞에 자리잡은 관객의 뒤통수뿐. 조금 헤매다 결국 자리잡은 곳은 2층 뒤쪽 계단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시간인 5시 30분 보다 조금 늦게 입장했기 때문에 이미 무대에서는 슈퍼키드가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자리가 안좋은지라 뮤지션들의 얼굴 위쪽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못찍었고 동행한 친구에게도 조금 미안해지더라구요. 조금 더 일찍와서 티켓 받아놓을껄! 다음 LIVE SETS! 가는 분들은 꼭 일찍 가서 좋은 자리 맡아놓으세요.

자리 잡는데 시간을 보내느라 슈퍼키드의 공연 중 기억나는건 육두문자를 날리는 '어쩌라고'와 앞으로 좋은 팀들이 많이 나오니 즐겁게 공연 즐기시라는 멘트 밖에 없네요. 본격적으로 공연을 즐긴건 드렁큰 타이거 순서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Paloalto가, 다음에는 Bizzy가 등장해서 분위기를 띄어 놓았습니다. 키는 키높이 구두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한다는 Bizzy의 멘트가 인상적있네요. 둘이 나와 덥혀 놓은 무대에 드렁큰 타이거가 등장하자 관객의 환호성 때문에 클럽이 떠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역시나 인기스타~
타이거 JK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 반영웅 또는 투사의 이미지였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꺼내지 쉽지 않은 이야기를 어찌나 거침없이 쏟아내던지요. 집에 돌아가 이 날 방영한 무한도전 올림픽 대로 가요제를 봤는데 TV 속에서 보여진 평소 그의 모습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데다 조용하기까지 했죠. 다른 뮤지션의 경우를 보더라도 뮤지션에게 음악과 무대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듯 해요. YEPP 10주년 공연 축하 멘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10'에 된소리가 들어간 'X주년'으로 발음하긴 했지만 나름 축하의 의미라 생각하렵니다. ㅋㅋ
얼마 전 발매한 새 앨범 수록곡 중 'Monster'를 불러주기도 했는데, 와우! 앨범 나온 뒤로 첫 라이브라고 하더군요. 떡볶이에 고추장을 발라버리고, 김밥에 참기름을 발라버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야기 해줬죠. 맞습니다, 그 따위건 그냥 발라버려~!!! 
나중에 윗옷을 던져버리고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며 관객을 'Put your hands up'의 무아지경으로 몰아넣었죠. 힘차게 돌아가는 에어컨의 냉기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 때문에 실내는 후덥지근 했는데 드렁큰 타이거가 클럽을 사우나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온 몸은 땀으로 가득했고 옷은 젖어갔지만 그건 음악의 열기 였기 때문에 불쾌하기보단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었네요. 타이거JK와 미래씨, 그리고 그들의 아들, 앞 길에 언제나 음악의 빛이 가득하길.

힙합의 세례가 한 차례 있었고 이제는 락킹 타임! 손을 올렸으니 이제는 머리를 흔들 차례. 다음 순서는 슈가 도넛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신나는 펑크 'Wego Wego'로 달리기 시작했으니 클럽 안의 후끈한 열기는 여전히 이어졌습니다만, 드렁큰 타이거의 포스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슈가 도넛에게는 어느 정도 손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드렁큰 타이거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할줄 알았거든요.

슈가 도넛의 달리는 무대가 끝난 뒤에 등장한 뮤지션은 라디(Ra.D). 그는 작년 오랜만에 나온 앨범 <Realcollabo>로 콜라보가 뭔지 보여줬죠. MR을 깔고 MC와 공연을 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의외로 풀밴드를 대동하고 등장했습니다. 슈가 도넛이 퇴장하고 난 후 세팅 시간이 오래걸리기에 다음은 윈디시티 차례인가란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 라디의 공연에서는 앞 팀들이 뜨겁게 데워놓은 분위기를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 앞에 앉아 마이클 잭슨 추모 멘트를 하고 나서 부른 'Goodbye'의 감미로움 때문이었죠. 그러나 'Goodbye'가 끝난 후 훵키한 'Mal Love'와 보컬과 프로듀싱으로 참여했던 조PD의 'My Style'로 클럽 안을 다시 뒤집어 놓았습니다. 친구는 이제는 세월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지 구석에 서있던 에어컨 옆으로 잠시 피했지만 전 꿋꿋하게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었죠. 조만간 나온다는 라디의 세번째 앨범이 기다려지는 공연이었습니다.

관객의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다음 타자는 다이나믹 듀오. 라디의 공연 때 잠시나마 보이던 무대가 다이나믹 듀오 등장 이후 다시 사람들의 뒷통수로 가려졌습니다. 주로 다이나믹 듀오의 윗머리만을 감상하고 간간히 사람들 사이로 그들을 볼 수 있었을 뿐이었지만 힙합의 세례를 다시 한 번 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출첵'과 'Ring My Bell'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8월 2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있을 단독 공연 이야기를 하며 당분간은 공연을 못할거라 하더군요. 왜냐하면 군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CB MASS 시절부터 활동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얼굴이 상당히 늙그수름;했기 때문에 군 문제를 해결한줄 알았으나 검색해보니 나이 서른 먹고들 군대가는거였네요. 어쨌든 몸 건강히 군 복무 마치고 다시 음악으로 만납시다, 다이나믹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끝나자 제법 많은 사람들이 클럽을 빠져나갔습니다. 뒤에 아직 윈디 시티의 공연이 남았는데도 훌쩍 나가버린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내면에서 조금 일었지만 잠시후 2층 난간쪽이 비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앞 쪽으로 가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잘 보이는 곳에 다시 자리를 잡고 윈디 시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잠시 후 등장한 팀은 똑같은 셔츠를 마쳐입은 반바지 차림의 청년들. 어랏, 윈디 시티 여러분이 회춘했나하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죠. 물론 이건 단지 멍청한 생각일 뿐이었고 "저희는 카피 머신입니다"라는 보컬의 멘트가 나왔습니다. 그럼 출연진 교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카피머신은 예고치 않은 깜짝 출연진이었습니다.
'Hawaii Five-O'로 힘차게 공연을 시작한 카피 머신은 '다이나마이트', 'Okie-Dokie' 등의 신나는 스카 펑크로 클럽을 여름철 해변가 어느 축제의 현장으로 데려가 줬습니다. 집에 와 음원 사이트에서 음반을 들어봤는데 음반보다는 라이브가 더 신나고 재밌는 밴드였습니다. 플로어의 사람들은 방방 뛰었고 2층 건너편에 있던 처자들은 스카 리듬에 맞춰 막댄스를 선사하고 있더군요. 모든 것을 잊고 신나게 춤출 수 있게 해준 카피머신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들의 공연을 잠시 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똑같은 셔츠를 맞쳐입고 나온 카피머신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카피머신의 신났던 공연이 끝나고 이제 마지막 팀은 'This real music, reggae music'의 윈디 시티. 끈적이고 흐느적대지만 흥겨운 리듬의 윈디 시티는 관객들을 여름밤 카리브해 해변으로 데려갔습니다. 리듬에 맞춰 저 역시 춤추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몸치인 제가 춤을 추면 그건 곧 몸부림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참고 있었죠. 밴드의 리더 김반장은 공연 중간 자마이카산 발음의 영어가 섞인 독특한 어법으로 이명박과 교황을 비롯하여 정치인과 엇나가는 종교인들에게 '사랑의 빛'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면 관객들에게는 흥겨운 카니발 타임을 선사해줬지요. 공연 뒤로 갈수록 관객이 점점 빠져나가는게 보여 아쉬웠지만 윈디 시티는 남은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시골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힘들고 지쳐 근처 커피샾에서 쉬고 있던 친구에게 가는 걸로 멋진 음악과 열광적인 관객으로 가득찼던 라이브셋 4를 마무리 했습니다. 친숙한 락과 비교적 낯선 힙합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이번 라이브셋은 제게 색다르고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라이브 공연 때문이었지만 홍대 앞 클럽이란 곳에 들어가본 것도 나름 흥미로웠구요. 다음 라이브셋 공연에 다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뮤지션의 열광적인 무대가 또 한번 펼쳐지리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네요.


입장용 손목띠와 티켓 부스에서 나눠 주던 라이브셋 스티커

 
그리고 Q2를 가져갔더니...

 
수건, FUBU 티셔츠, 음반 등의 선물도 받아들고 왔습니다.


아, 이모디오닷컴에 가니 라이브셋 4 후기 이벤트가 진행중이네요. 1등 경품이 라이브셋 4 참여 가수 싸인 P3니 가신 분들은 한 번 응모해보세요. 라디 스페셜 이벤트도 있는데 참고로 답은 이 본문 안에 있습니다. ㅋ


http://emodio.kr.samsungmobile.com/event/eventBoardViewAction.action?cmd=eventFrontView&bbsType=12&itemId=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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