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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캠코더로 찍은 영상, 이렇게 보관하고 재생하자, 1편 -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는 무엇인가?

영상을 만들다/동영상 활용 가이드 2009.03.04 11:06

삼성 풀HD SSD 디지털 캠코더와 소니 8mm 아날로그 캠코더

전자 제품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넘어 온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죠. 이런 변화는 가정용 캠코더도 마찬가지여서 0과 1로 저장하는 디지털 캠코더가 대세가 된지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장 매체 역시 디지털 방식의 플래시 메모리, DVD, 하드 디스크가 일반화 됐으며 올해에는 하드 디스크의 대안 매체인 SSD를 탑재한 캠코더도 출시한다고 하네요. 아날로그 저장 매체인 mini DV 테이프를 사용하는 캠코더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저장은 역시 디지털 방식으로 하고 있죠. 저장 방식과 매체가 디지털로 바뀌면서 캠코더의 크기 또한 점점 작아져 이제는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캠코더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사용한 캠코더가 방송용 카메라 크기의 VHS 테이프 방식이었단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죠.

예전 아날로그 캠코더 시절, 그리고 PC를 이용한 영상 편집이 대중화 되기 이전에는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의 보관과 재생에 있어 큰 고민이 없었죠. 촬영 영상을 테이프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보고 싶을 때 찾아서 캠코더 또는 테이프 재생기에 넣고 재생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장 매체가 디지털로 바뀌고 PC 영상 편집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촬영 영상의 보관과 재생이 고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8mm 캠코더용 테이프와 삼성 DVD 캠코더

mini DV 테이프나 DVD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캠코더의 경우에는 편집 과정을 하지 않는다면야 테이프나 DVD를 잘 보관해 뒀다가 캠코더나 DVD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하면 되겠죠.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 하드 디스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캠코더는 저장 공간이 한정 되어있는데다 저장 공간이 넉넉하게 남아있더라도 여러 이유로 인해 촬영 영상을 잊어버릴 염려가 있기 때문에 보관과 재생 방법에 대한 고민이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 하드 디스크 방식의 캠코더 역시 촬영 영상을 다른 곳–대부분 PC의 하드 디스크가 되겠죠-에 저장해 두었다가 캠코더로 다시 옮겨서 보면 되겠지만 편집한 영상은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캠코더 없이 봐야만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캠코더를 복잡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영상과 같은 이미지 매체인 사진은 인화해서 보관해두거나 PC에 저장해두면 영상처럼 다소 복잡한 과정이 없이 쉽게 꺼내볼 수 있죠. 하지만 기록이란 측면에서 보면 영상은 사진과는 다른 장점을 확실히 가지고 있습니다. 움직임과 소리까지 담는 영상은 사진보다 더 많은 것을 기록하고 편집이란 과정을 거치면 자신만의 것을 창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뭐 영상이 다른 기록 매체에 비해 많은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챙겨야 할 부분도 많고 활용이 복잡한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예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쉽게 캠코더 영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응과 익숙해짐의 과정만 거친다면 영상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위의 잡설이 길긴 했는데 정리하면 이 글은 가정용 캠코더, 그 중에서도 요즘 대세가 되어 가는 HD 캠코더와 플래시 메모리/하드 디스크 저장 방식의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의 보관과 재생에 있어 어려움을 갖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 입니다. 현재 많이 쓰이는 저장, 재생 매체인 광디스크(CD, DVD, 블루레이 디스크)/광디스크 플레이어, Divx 플레이어, PC/HTPC(홈씨어터 PC)에 대한 소개와 제품 종류, 간단한 활용 방법을 알려 드리게 될 것입니다. 글 업데이트는 기본 2주 간격으로 되는데 상황에 따라 더 빠르거나, 늦을 수도 있으며 각 매체 소개, 제품 소개, 활용 방법 소개 순으로 글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첫 순서인 이번 글에서는 비디오 테이프를 잇는 대중적인 영상 저장 매체인 광디스크 –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에 대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는 무엇인가?

필립스의 VTR과 VHS 테이프


요즘이야 DVD, 블루레이 플레이어, PC, Divx 플레이어, IPTV 셋톱박스, PMP, MP4 플레이어, 휴대폰 등등 집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용 기기를 통해서 어느 곳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영상을 재생하고 보관하는 매체는 비디오 테이프가 다였죠. 8, 90년대를 거쳐온 세대라면 비디오 테이프에 대한 추억은 한,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을 겁니다.

비디오 테이프는 자기 테이프 위에 영상과 소리를 기록하는 수단으로 VTR, VCR 등의 비디오 테이프 플레이어를 통해 간단하게 영상 재생과 녹화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비싼 장비가 필요한 영화 필름을 대신할 수단으로서는 그만이었죠. 비디오 테이프 덕분에 집에서도 손쉽게 영화 등의 영상을 감상하고 TV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매체인 비디오 테이프는 재생을 반복함에 따라 자기 테이프가 쉽게 손상될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바로 볼 수 없는 순차 재생만을 지원하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기술이 아날로그 -> 디지털로 변화함에 따라 비디오 테이프의 영상은 디지털화 하기에 복잡하고 어렵기도 했구요. 그리고 고화질, 고음질의 영상과 소리를 담기도 힘들었죠.

이런 비디오 테이프에 이어 반영구적인 보관, 임의 재생, 디지털 저장, 고화질, 고음질, 대용량이 가능한 매체로 떠오른 것이 바로 광디스크 입니다.



광디스크(Optical Disc)는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자료를 읽어내는 저장 매체 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광디스크는 합성수지 기판 위에 알루미늄 등의 금속의 기록막이 입혀져 있으며 기록막 위의 트랙에 레이저 광선으로 요철을 만들어 1 또는 0의 디지털 신호를 기록하게 되며 판독은 레이저 광선을 비추어서 얻어지는 반사광 또는 투사광을 검출하는 과정을 통해 가능합니다.

광디스크는 작은 크기, 반복 재생에 의한 데이터 손실 없음, 반영구적 보관 가능, 빠른 속도의 임의 접근/재생 가능, 낮은 가격 등의 장점 때문에 영상, 음악, 데이터 등 대용량의 각종 정보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매체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광디스크 매체는 바로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 입니다. CD의 탄생 목적은 영상이 아닌 음악 저장에 있고 영상을 보관하기에는 작은 용량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한동안 일반적인 저장 매체로 사용되어 왔고 현재도 제법 많이 사용되고 광디스크의 기초를 마련했기 때문에 다루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CD

(위) CD 레코더
(아래 왼쪽) 세계 최초의 음악 CD인 ABBA의 <Visitors>
(아래 오른쪽) 소니의 CD Player EJ1000


CD는 Compact Disc(콤팩트 디스크)의 약자로 디지털 저장 방식 광디스크의 효시입니다. 원래는 음악과 같은 소리 정보를 담기 위한 매체로 개발 되었지만 나중에 이 기술은 다른 디지털 정보도 저장하는 기억 장치인 CD-ROM과 레코더에 적용됩니다. 다른 광디스크처럼 CD도 알루미늄 박막에 레이저로 홈을 파거나 CD-R의 경우 레이저로 염료를 태워 염료의 반사 특성을 이용해 신호를 저장하고 전용 플레이어나 드라이브의 레이저와 렌즈로 신호를 읽는 방식입니다.

CD의 개발은 1979년 소니와 필립스가 공동으로 컴퓨터 저장장치를 만들던 중에 이루어졌으며 다들 알다시피 음악 듣기와 산업의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죠. CD는 지름 12cm 디스크가 표준이며 8cm 크기의 미니 CD도 있습니다. 처음 CD의 녹음 시간은 74분이었는데 CD의 표준 녹음 시간이 74분으로 정해진 데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처음 필립스 개발진에서 내놓은 CD 용량 60분 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소니의 부사장이며 음악적 조예가 깊었던 오가 노리오가 표준 규격은 베토벤 9번 교향곡이 한 번에 실릴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74분으로 정해졌습니다. 말러의 교향곡을 제외하면 가장 긴 교향곡은 베토벤 9번 교향곡이라고 하네요.

이런 배경을 거쳐 탄생한 CD는 위에 썼듯이 음악용으로 먼저 사용되었고 CD-ROM이 개발되고 미디어와 레코더가 값싸게 공급되면서 컴퓨터의 데이터 저장 장치로 널리 사용되게 됩니다. 특히, MP3 파일과 Divx 포맷의 영화, 드라마, 애니 등의 파일이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공CD에 레코더를 CD를 구워본 경험은 웬만한 PC 사용자라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CD를 비디오 재생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포맷 역시 개발 되었는데 그게 바로 비디오 CD(VCD)와 슈퍼 비디오 CD(SVCD) 입니다. 한때 각종 동영상을 VCD, SVCD 형태로 담아 용산에서 판매하던 기억이 나네요. VCD는 352 x 240 해상도로 MPEG1 포맷을 가졌고 VCD의 뒤를 잇는 SVCD는 480 x 480 해상도, MPEG2 포맷, 최대 2.6메가비트 전송률을 가진 포맷입니다. 하지만 홈 비디오에 주로 사용되던 VHS 테이프와 비교했을 때 더 나은 화질을 보여주지 못했고 저장 용량이 부족했으며 훨씬 나은 화질과 기능을 가진 DVD가 곧이어 대중화 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저장하고 재생하기 위한 수단으로 CD는 적합한 매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HD 캠코더가 일반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비디오 재생용 포맷으로써 CD는 너무 낮은 해상도와 전송률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애써 좋은 화질로 찍어놓은 영상을 동영상 UCC 정도 되는 화질로 재생한다면 안타까운 일이겠죠. 촬영 원본 파일을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CD는 용량 부족 문제가 큰 걸림돌 입니다. 제 캠코더인 삼성 HMX20C에서 1080 30p 모드로 촬영했을 때 7분 남짓한 동영상이면 700MB CD-R을 꽉 채우게 됩니다. 7분 넘게 이어서 촬영한 영상의 원본 파일은 분할 압축하지 않는 한 CD에는 보관할 방법이 없는 셈이죠. 더구나 DVD±R 가격이 CD-R 가격과 얼마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효율면에서도 CD는 그리 권하고 싶은 매체는 아닙니다.


2. DVD

삼성 HDMI 지원 DVD 플레이어와 영화 데쓰 프루프 DVD


DVD는 CD에서 더 발전한 저장 매체로 겉모습은 표준 12cm, 미니 8cm로 CD와 같은 규격이지만 다른 포맷으로 저장되며 훨씬 큰 4.7G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합니다. DVD가 CD와 같은 크기임에도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이유는 레이저 공학의 발달로 전보다 더 파장이 짧은 빛으로도 신호를 읽고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음질 디지털 오디오를 담기 위해 개발된 CD와는 달리 용량이 큰 DVD는 처음에 고화질 영상을 담기 위한 포맷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기존 비디오 테이프 보다 약 2배 정도 향상된 720 x 480 해상도를 갖춘 MPEG2 포맷의 고화질 영상과 돌비 디지털 포맷의 압축 오디오를 이용해 집에서도 입체 음향을 들을 수 있게 다채널 사운드를 실현했습니다. 재생 시간이 133분으로 영화 저장에도 넉넉하고 빠른 속도의 임의 재생을 지원하는데다 최대 32개 국어 자막 지원, 다른 8개 국어까지의 언어 재생, 그리고 인터액티브 기능까지 지원했기 때문에 비디오 테이프를 잇는 영상 저장 매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록 국내에서는 고속 네트워크망을 통해 Divx 포맷의 영상 파일이 퍼져나가며 비디오 테이프에 이은 영상 저장 매체로 온전히 자리 잡지는 못하긴 했지만 해외에서는 비디오 테이프의 완전한 후계자가 됐습니다.
그래서 DVD를 풀어 쓴 말이 Digital Video Disc라 일컬어 지기도 합니다만 DVD가 어떤 말의 약자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DVD를 Digital Versatile Disc의 약자라 주장하는 쪽도 있기 때문이죠.
* versatile : 도구, 물건에 쓰였을 때 ‘다용도의’, ‘다목적용의’라는 뜻을 지님.

DVD 역시 CD와 마찬가지로 DVD-ROM과 레코더가 개발되면서 컴퓨터의 저장 장치로 자리잡게 됩니다. 보통 700MB를 저장하는 CD-R에 비해 DVD-R은 4.71GB라는 월등한 저장 공간을 제공합니다. 아직은 미디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DVD-R DL(더블 레이어)의 경우 일반 DVD 용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8.54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도 하죠. CD-R과 달리 공DVD의 경우는 DVD-R, DVD+R 2가지 포맷이 존재합니다. DVD-R 포맷이 먼저 개발되고 그 뒤를 이어 DVD+R 포맷이 개발됐는데 저장 용량 차이는 거의 없으며 DVD+R의 호환성이 조금 더 좋다고 알려져 있네요. 단, 초기에 나온 DVD-ROM이나 DVD 플레이어는 DVD+R을 지원하는 않는 경우가 있으니 호환 여부를 미리 알아보고 선택해야 하겠죠.

캠코더 촬영 원본 파일을 저장하기에 DVD는 현재 가격 대비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2000년대 초, 중반만 해도 레코더, 미디어의 가격이 워낙 비쌌지만 지금은 PC 내장형 DVD 레코더는 2-3만원대에, 품질이 괜찮은 공미디어를 한장에 300원대면 구입할 수 있죠. 하드 디스크의 가격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공미디어 가격에 레코더 가격까지 고려해도 가장 저렴한 저장 매체는 DVD±R 일겁니다. DVD를 굽는 시간을 제외하긴 했지만 그건 개인의 선택 문제겠죠.

DVD 비디오로 제작해서 DVD 플레이어와 TV를 연결해서 보기에도 많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DVD 플레이어의 가격 역시 많이 내려가서 고급형 제품은 10만원대에서, 보급형 제품은 5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해상도를 플레이어에서 인위적으로 키워서(업스케일링해서) 출력해주는 제품도 있다고 하네요.


HMX20C로 촬영한 영상으로 직접 제작한 DVD 비디오


하지만 HD 캠코더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DVD 비디오의 제한된 해상도 때문에 원본만큼 좋은 화면을 즐기지는 못할 겁니다. DVD 비디오의 해상도 규격이 720 x 480 화소로 제한된 반면 HD 캠코더는 1280 x 720, 1920 x 1080 해상도로 촬영/재생을 하기 때문이죠. 특히, HDMI 케이블을 지원하는 HD TV에서는 더 큰 화질 차이를 느끼게 될 겁니다.
그래서 HD 영상에 대응하기 위한 다음 세대 광디스크가 나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블루레이 디스크 입니다.


3. 블루레이 디스크 (Blu-Ray Disc)

블루레이 디스크 버전 다크나이트와 엘지 블루레이 플레이어 BD-390



HD 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광디스크로 매체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도시바의 HD DVD와 소니의 블루레이 디스크 입니다.

HD DVD는 DVD 규격을 기초로 본격적인 HD 방송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바와 MS 주도로 개발된 광디스크 미디어 규격입니다. CD, DVD와 같은 모양, 크기이지만 읽기, 쓰기에 사용하는 레이저 파장이 CD나 DVD 보다 짧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싱글 레이어는 15GB, 더블 레이어는 30GB를 저장할 수 있으며 DVD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 DVD 제조 라인을 일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블루레이 디스크 역시 HD 영상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기록방식 저장 매체로 소니 주도하에 규격이 정해졌습니다. 모양, 크기 모두 DVD와 같지만 기술 발전 덕분에 더 짧은 레이저 파장으로 읽기, 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DVD 보다 더 큰 용량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12cm 표준 싱글 레이어 디스크로 25GB를, 더블 레이어 디스크로는 50GB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HD 광디스크 표준 규격이 되기 위한 소니와 도시바 간에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워너 브라더스를 비롯한 미국 영화사들의 지원과 미국 최대 DVD 대여 업체 넷플릭스의 블루레이 디스크 지원 선언으로 인해 기능면에서 앞선 소니의 블루레이 디스크가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도시바는 2008년 2월 16일 HD DVD 미디어와 플레이어의 생산을 포기 선언을 했죠.

블루레이 디스크 비디오는 MPEG-2, H264/AVC, 그리고 MS 주도 아래 개발된 코덱인 VC-1을 기본으로 지원해서 앞 세 코덱 중 하나 또는 복수로 사용해 영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는 HD급 1280 x 720, 풀HD급 1920 x 1080을 지원해 HD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25GB 싱글 레이어 블루레이 디스크에 MPEG-2 코덱의 경우 대략 2시간 정도 분량의 영상을 재생 할 수 있고, 보다 고압축 코덱인 VC-1, H.264/AVC은 MPEG-2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습니다.
* MPEG-2 – MPEG(Moving Picture Expert Group)이 정한 오디오와 비디오 인코딩에 관한 일련의 표준으로 DVD, DV, 디지털 방송 등의 규격에 쓰이고 HDV, 블루레이 디스크, HD 방송 등 HD 영상 규격으로도 사용되는 대표적인 동영상 코덱.
* H.264/AVC – MPEG과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의 비디오 코딩 전문가 그룹이 공동 개발한 오디오, 비디오 인코딩에 대한 표준으로 H.264, AVC, AVC1,MPEG-4 AVC 등 다양하게 불리움. MPEG-2 코덱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하의 전송률에서 비슷하거나 더 좋을 화질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압축 방식으로 개발되었고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와 시스템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됨. 블루레이 디스크, IPTV, DMB 방송 등에 사용되며 삼성캠코더와 산요 작티의 HD 영상이 바로 이 H.264/AVC 포맷으로 저장됨. 소니, 캐논, JVC, 파나소닉 HD 캠코더에서 사용하는 AVC HD 포맷 역시 H.264/AVC 코덱이 바탕임.
* VC-1 – H.264/AVC 코덱을 바탕으로 MS사 주도로 만든 SMPTE(Society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Engineer)란 조직에서 표준으로 채택한 코덱. HD DVD, 블루레이 디스크의 표준 코덱으로 사용되며 H.264/AVC와 같은 고압축 코덱으로 MPEG-2 보다 작은 전송률에서도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줌.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사용하는 WMV9이  VC-1 포맷임.


컴퓨터용 데이터 저장 장치 BD-ROM 또한 개발 되었으며 CD, DVD처럼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를 통해서 BD-R(Blu-Ray Recordable), BD-RE(Blu-Ray Rewritable)에 집에서도 간단히 레코딩 할 수 있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와 BD-R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HD 캠코더의 영상 재생과 보관에 가장 적합한 매체는 블루레이 디스크 입니다. 저장 용량이 크니 촬영 영상 원본 파일을 그대로 저장하기에도 좋고 블루레이 디스크 비디오의 경우에는 HD 해상도에 완벽하게 대응하니 HD 영상을 손실 없이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루레이 디스크가 대중화 되지 못한 이유는 플레이어, 레코더, 미디어의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플레이 스테이션 3


가장 저렴한 컴퓨터용 BD-ROM이 20만원 정도, 라이터는 30만원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30만원대, 그리고 공미디어인 BD-R의 가격이 장당 12,000원 이상이니 풀HD 영상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하더라도 가격 부담이 아직까지는 너무 크죠.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비싼 가격 때문에 AV 매니아 중에는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원하는 PS3를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본체 가격을 따지만 PS3가 비싸긴 하지만 게임과 함께 괜찮은 성능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또한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나온 선택인듯 하네요.


지금까지 영상 보관/재생 매체 중 광디스크에 대해서 살펴 봤습니다.
HD 영상을 100% 활용한다는 면에서는 블루레이 디스크가 가장 적합하지만 워낙 비싼 기기/저장 매체 가격 때문에 아직까지는 DVD가 가장 효율적인 매체가 아닐까 합니다. DVD 비디오로 제작할 경우 화질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업스케일링을 지원하는 DVD 플레이어가 출시되기도 했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화질과 타협한다면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캠코더 영상을 감상 할 수 있겠죠. 화질이 정 아쉽다면 원본 파일을 DVD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블루레이 디스크의 가격이 많이 내렸을 때 블루레이 디스크 비디오로 제작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캠코더 영상 보관/재생 기기로써 PC/HTPC와 Divx 플레이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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